일상의 기록
테니스 엘보가 왔다(feat. 복린이)
가을 [Autumnal Life]
2023. 1. 24. 23:36
테니스 엘보 도지고 5일 차.
처음 찌릿했을때 그만했어야 하는건데 샌드백 3라운드를 끝끝내 치고 돌아온 날,
그 이후부터 물건을 쥘때마다 전완근이 찌릿하더랬다.
이틀째 좀 낫는 듯 했고
사흘째 큰집에서 대가족 설거지를 했다.
나흘째 통증이 더 심해졌다.(근데 이 날 등산함.)
그리고 오늘 닷새.
설 연휴가 끼어 있어 어제는 병원 못 갔고
오늘 집 가까이에 있는 연세정형외과(Why only Yonsai?) 9시 반 입성.
웬 환자들이 이렇게 많은지.
엑스레이 찍고 무한 대기했다.. 진짜 한 시간 기다린 듯.
처음 통증이 시작되고 테니스 엘보만큼은 아니길 바랐는데
응 테니스 엘보~
그래도 의사쌤이 가벼운 증상이라서 휴식하면 잘 낫는댔다.
힘줄에 손상이 있어서 최대한 아물어야 더 크게 번지지 않는다는데
미련남은 복린이, 아니 수린이..
🤕 : 수영.. 은 하면 안될까요?
👨⚕️ : 사람마다 회복되는 기간도 다르고 관리만 잘 해주면 가벼운 수영 정도는 괜찮으시겠지만 자, 여기 손가락이 있잖아요? 피부를 베여서 피가 나요. 그럼 아무는 가장 좋은 방법은 뭘까요? 네, 가만히 붙이고 있는겁니다. (=댕소리 하지 말고 걍 쉬어라.)
먹는 약 5일치 처방 받고 물리치료도 받았다.
진짜 너무 아쉽지만 이번주는 회복에 집중해야겠다.
대신 전신 팔 쓰지 않는 기능성 스트레칭+하체 머신운동 해야지.
이렇게 된 이상 철저하게 하체 위주로 간다!
결론. 경미한 테니스 엘보라고 얕보지 말고 회복에 집중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