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기록
2024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
가을 [Autumnal Life]
2024. 1. 5. 00:07
작년 한 해 결산과 새해를 맞이하여 완전히 달라진 나!
마지막 글을 업로드하고 반년이 넘는 시간 동안 너무 많은 일들이 있었고 일상이 지속되지 않을 것처럼 힘들기도 했지만 한 발 한 발 꿋꿋하게 살아냈다. 포기만 하지 않으면 어쨌든 살아지긴 한다는 거다. 거기서 더 나아가서 주체적으로 살려고만 한다면 넘어져서 아파할지라도 다시 일어나서 진행하려는 회복탄력성이 점점 강해지게 된다는 것을 알았다. 물론 여전히 부족한 점이 많다. 그래도 그만큼 성장할 수 있다는 뜻이니까 오히려 좋아!
[2023년 결산하기]
1. 새로 배운 운동
- 복싱 : 아마 운동 카테고리에서 가장 큰 변화지 않을까 싶다. 일주일에 3~4회 주말에도 체육관 문 열고 나가서 운동하고 올 정도였으니까 내 일상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게 되었다. 2년 차 복린이(중간중간 부상으로 쉬기도 했지만) 올해도 더 성장해 보자 빠숑빠숑!
- 수영 : 맥주병이었던 내가 물 위에 뜬다? 게다가 평영까지 시원하게 뻗어나갈 수 있는 수준이 되다니. 말 그대로 일취월장이었다. 새해에는 좀 더 자주 수영장 이용해야겠다.
- 번외. 주짓수 : 하고싶은 마음 굴뚝같은데 관절 잘못될까 봐 솔직히 겁남. 마음의 준비가 필요해.
2. 가장 기억에 남는 도서
- 신과 나눈 이야기 1, 2권 : 진짜 어렸을 때 한 번 읽어보고 별로 와닿지가 않아서 잊혔던 책인데 자꾸 아른거리더니 결국 사게 만들었다. 몸과 마음이 자라서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준이 되다니 뭔가 감개무량. 몇 번이고 다시 읽고 싶은 책. 3권은 왜 안 썼냐면 아직 못 읽음.(두께가 제법 두껍다.)
- 10배의 법칙 : 이 책을 산지가 언젠지도 기억이 안 나는데 초반 몇 장 읽다 만걸 요즘 단숨에 읽어나가는 중. 덕분에 내 낡은 사고방식을 하나하나 뜯어고치고 있다. 최근에는 그랜트 카돈이 어린 딸에게 영업 전화를 시키면서 돈/사람/인생 공부를 시키는 걸 인상 깊게 보고 나도 나중에 이런 부모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일단, 먼저 계속 성공하고 성취하자.
- (하나를 마저 채우고 싶은 게 고민되네. 생각나면 써야지)
3. 가장 잘한 소비
- 3P 바인더 : 내 소중한 친구가 찍먹 해보라며 소개해 준 3P 바인더 속지가 나름 잘 맞아서 개인적으로 따로 구매했다. 파워 J에다 뒷심 부족한 완벽주의 성향이 있어서 실행에 아주 치명적인 단점이 있는 나로서는 처음 빼곡하게 채워져 있는 다이어리가 아주 질리게 했지만 부담을 내려놓고 시간 견적을 내다보니까 하루를 어떻게 보내는지 얼추 감이 잡혀가면서 시간 관리하는데 아주 유용한 툴이 되었다. 손으로 적는 걸 좋아하는 나에게 안성맞춤인 것 같다. 체크를 지워가는 기쁨도 느끼고 점점 익숙해지면서 주변 사람들에게도 추천하고 선물하는 상황까지 되었다. 3P 바인더 입문하게 해 준 소중한 친구에게 항상 감사하면서 오늘도 체크를 지워가고 있다.
- 벽트리 전구 세트 & 미니 트리 : 크리스마스를 시작으로 연말연시 은근히 설레고 기대되는 그런 분위기에 별로 감흥이 없던 지 오래. 어쩌면 뭔가 특별함을 원하는 마음속 욕망에 방어기제가 발동해서 더 회피하고 무심하게 굴었던 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12월이 되자마자 우리 집에 어울릴 예쁜 미니트리와 통창에 붙일 벽트리 전구를 구매했는데 가족들도 정말 좋아하고 무엇보다 미니트리가 생각보다 괜찮아서 마음에 들었다. 온 가족이 연말 분위기를 실컷 즐겼다는 사실 만으로도 매우 알찬 소비 인정!⭐️
- 발터치 석영관 히터 : 난방은 순식간에 너무 더워져서 켜기 싫고, 그냥 버티자니 발가락이 시려 죽겠고. 그래서 후딱 알아본 게 미니 전기난로다. 사이즈도 미니미하고 디자인도 귀엽고 기울어지면 자동으로 꺼지면서 발열은 후끈후끈 딱 좋다. 올 겨울을 한동안 요 녀석과 함께 할 것 같다.
5. 새로운 패러다임
- 지방은 나쁜 영양소다? : 우연히 유튜브에서 다이어트 관련 영상을 보다가 아주 귀여운 모션그래픽으로 살이 찌는 원리를 다룬 영상을 만나 저탄고지와 지방에 대한 오해를 알게 되었고 관련 책까지 사다 보면서 지방을 먹는 게 나쁜 게 아니라는 걸, 아니 오히려 좋다는 걸 깨달았다. 한동안 저탄고지 식사를 매우 잘 지켰는데 아무래도 생활양식으로 자리 잡기까지는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 같다. 여전히 나에게 맞는 식단을 찾아가는 요즘.
- 큰 꿈을 그리며 작게 시작하라 : 큰 목표와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잔뜩 있었는데 이제는 다 해소시키고 나아갈 때가 된 것 같다. 1년의 목표를 세우고 잘게 쪼개서 야금야금 먹고 소화시켜야지. 큰 목표를 대할 때 두려움보다는 도전하고 싶은 욕망과 성취를 이루고 싶고 나의 성공에 대한 확신이 생기면 실천이 어렵지 않아 진다. 원리는 알겠는데 여전히 갑갑한 부분도 있고. 이것 역시 내 성장을 위한 발판이라고 생각하면서 더 많이 행동하고 실천해야겠다.
더보기
[2024년 새해 목표]
1. 운동 목표
- 3월 복싱 생체 우승하기
- 맨몸 풀업 성공하기
- 웨이트 최대 중량의 10% 올리기
2. 건강 목표
- 8kg 감량하기
- 당 끊기
- 아침형 인간 적응하기
3. 일/직업 목표
- 패시브 인컴 만들고 안정화시키기
- 외주 업무만으로 월급 만들기
- 사업 전문 영역 모색하기
3. 자기 계발 목표
- 독서 30권 하기
- 가을에 해외여행 다녀오기
- 겨울에 스키 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