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물리치료를 이렇게 정성스럽게 받은 적이 없었다.
먹는 약도 잘 안 챙겨 먹었었는데
이번에는 물리치료 꼬박꼬박 받고 약도 제때 챙겨먹는중.
진짜 어지간히 낫고 싶은 것 같다.
오늘 아침에 눈 떠보니 팔 느낌이 좀 달랐다.
찌릿한 통증이 줄어들고 근육통 같이 뻐근한 느낌이 컸음.
회복 되고 있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문득 물리치료에 대한 불신이 있었던 기억에 좀 찾아봤는데,
흔히들 문어 발판처럼 생긴 뾱뾱이를 챱! 붙여서 전기 찌릿찌릿하는걸
TENS, 경피전기신경자극이라고 한단다.
통증보다 먼저 전기 신호가 척수에 도달해서 통증을 덜 느끼게 해주는 용도.
그러니까 결국 통증 완화지 본질적인 문제 해결은 아니라는 뜻ㅋㅋ
열 치료, 레이저 치료도 함께 해주는데 아무 느낌이 없고 그저 따땃~하다.
통증 완화, 세포 회복 등에 좋긴 하겠지.
아무래도 따뜻해야 세포 재생도 될테니까.
나는 힘줄이 찢어진 부상을 입은건데 내가 느끼기엔
상처가 아무는데 직접적인 효과가 많이 있는 건 아닌 것 같다.
먹는 약에서 도움을 많이 받는 것 같고
다만 물리치료 받는 중에 몸이 릴렉스 되고 치료받는 느낌으로 누워 있는거다 보니까
난 그런 쪽에서 의미기 크다고 봄.
게다가 물리치료 끝나면 서비스로 물 침대에서 한 번 더 마사지 받을 수 있다.
치료 받는 30~40분 그 시간만큼은 푹 쉬다가 가는거다.
아무튼 의사들도 1~2주 물리치료를 받고 나으면 땡큐고
아니면 계속하는 의미가 없어 다른 치료 방식을 선택하는게 낫다고 하니
내일까지는 기분 좋게 휴식해야지😊
결론. 물리치료 안마베드 개꿀. 진짜 시원함.
'일상의 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침에 일어나니 목이 부어 있었다 (0) | 2023.01.28 |
---|---|
1월 27일의 일상 (0) | 2023.01.27 |
테니스 엘보가 왔다(feat. 복린이) (0) | 2023.01.24 |
월요일임을 망각했다는 것 (0) | 2023.01.09 |
일요일에는 운동을 할까? (0) | 2023.01.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