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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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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체육복싱대회 D-7] 원정 스파링 생애 첫 원정 스파링 체험대회 딱 일주일 남겨놓고 원정 스파링하러 분당으로 가게 되었다. 전전날까지 신청할까 말까 고민을 했는데 대회 전에 좋은 기회인 것 같아서 부담없이 경험해 보자고 마음 먹고 가기로 했다. 체육관의 중학생 친구들이 용감하게 신청했다고 해서 덩달아 용기를 낸 것도 있음.성인보다 초, 중, 고등학생 친구들이 많이 참여했는데 나는 같은 체급의 고등학생 선수와 매칭이 되었다. 낯선 링과 낯선 상대와 낯선 분위기.. 심장이 쫄깃하고 긴장되고 무섭고 그랬음. 관장님이 상대가 그리 잘하지 않는 것 같다고 하셨었는데 무슨 소리. 막상 옆에서 몸푸는 모습을 보니 키도 크고 길쭉길쭉하고 폼도 깔끔하고 포스가 장난 아니었다. 속았어ㅠㅠ 챙겨간 복싱화 갈아신고 핸드랩 감고 쉐도잉으로 몸을 푸는데 같은 코..
[생활체육복싱대회 D-10] 스파링데이 스파링 데이에 체육관의 고등학생 복서, 믿음이와 스파링 함믿음이는 체육관에서 코치도 하면서 알려주기도 하고 프로테스트까지 합격한 에이스 친구다. 스파링 하는 걸 보기만 했지 같이 해보는건 처음이라 긴장도 됐다. 그래도 잘하는 사람과 하는게 마음이 좀더 편하긴 하다. 나보다 잘하니까 조절해 줄거라는 희망이 있어서🙄 그러나 관장님께서 초반 몇 초 하는거 보시더니 믿음이에게 강도를 올려주라고 해서 희망이 바사삭... 매우 뚜드려 맞는 경험을 했다ㅋㅋㅋ 1 라운드 맛보기 ❶ 2 라운드 중후반에 렌즈가 빠져서.. 한 쪽 눈을 잃어버렸다ㅋㅋㅋ 나중에 찾아보니 스파링 할 때 렌즈 끼는거 아니라고 한다.. 앞으로 렌즈는 끼지 않는걸로. 덕분에 중간에 한 라운드 쉬어줘서 3라운드 할 수 있었다. 안쉬었음 못했을지도😂..
[생활체육복싱대회 D-14] 강이와 매스 스파링 (사실 생체대회 치르고 온 지 일주일이 되어가지만 그냥 여정을 남겨야지)새 헤드기어 개시할 겸 매스 스파링!어깨 잘 쓰고 체중 실어서 잽 던지는 연습, 스텝도 부지런히 움직여주면서 쉐도잉으로 훈련한지 얼마나 됐지?점검차 강이와 매스 스파링을 진행해 봤다. 스텝에 신경을 많이 쓰다보니 너무 아웃복싱만 하는 것 같아서 이번에는 많이 움직이지 않고 자리에서 차분하게 펀치 내는 동작을 신경써 보기로 함. 그나저나 헤드기어랑 글러브 너무 이뿌네ㅎㅎ 맛보기로 살짝만.. 3분 3라운드 매스 스파링 했는데도 후반부로 갈수록 지침🫠1. 중간중간 자꾸 스탠스가 무너지는데 그래도 많이 좋아졌다.2. 바디.. 바디를 더 많이 노려보자.3. 뒷손 가드가 여전히 안좋네. 눈높이까지 하이가드 연습하자.4. 내 체중을 버티지 못해..
[생활체육복싱대회 D-26] 어깨뼈 쓰는 감각 익히기(feat. 어깨통증) 고질적인 어깨 충돌 증후군 환자 = 나타고난 라운드 숄더로 인해 만성적인 어깨 충돌 증후군이 나타나고 있었다. 체형 교정이 되는 웨이트보다 복싱으로 운동량을 채우는 일이 많아지니 약한 왼쪽 어깨부터 아프기 시작하더라. 앞손 잽을 칠 때마다 충돌이 느껴지고 불편한데 스파링 하면서 맞는 충격 때문에 목뒤까지 뻐근해져서 한동안 병원을 다녔다. 근데 여기저기 병원 다녀보고 느낀 건, 이거다. 1. 애초에 아프지 않게 운동을 하는 게 중요하다. (바른 자세, 무리하지 않기, 운동 전 워밍업, 운동 후 쿨다운 하기) 2. 평소에 체형 관리를 틈틈이 해주어야 한다. (스트레칭, 마사지, 컨디셔닝 운동 등) 3. 너무너무 심하게 아프면 병원을 가야하는게 맞지만 잔잔바리 아픈 정도라면 물리치료건 도수치료건 그때뿐이고 차..
[생활체육복싱대회 D-30] 두번째 생활체육대회 도전! 복린이의 복싱 근황여전히 열심히 다니고 있는 복싱 체육관. 요즘 열중하는 훈련은 스텝과 기본자세다. 지금까지 상체가 자꾸 정면을 향해서 불필요하게 타격을 허용하는 일이 많았는데 기본 자세와 발 위치를 유지하는 연습을 하다 보니 내 거리 파악이 잘 되고 주먹을 내는 데도 훨씬 편하면서 몸 돌리기가 좋다. L스텝이 약간 습관이 되어버리는 것 같은데, 최대한 이런저런 스텝을 많이 시도해보는 중. 스파링 할 때에도 좀더 여유가 생기는 것 같다. 그래도 여전히 맞는건 무섭다.😂 일이 바쁘다 보니 일주일에 2~3번 출석하는 중이다. 아침에 매일매일 오픈하자마자 들어갈때의 그 감성이 좋았는데ㅎㅎ 아쉬운 만큼 일단 가는 날은 열심히 하는거다. 잘 되는 날도 있고 잘 안되는 날도 있는데 일단 그냥 하는거다.두번째로 도..
새해 첫 복싱 기록 새해뿐만 아니라 아주 오랜만의 기록이지만. 일단 작년에는 새해가 시작되자마자 복싱 체육관 결제를 했었지만 현재 상태는 업무에 치여 홈트로 간간히 운동 연명(?)하고 있는 중이다. 이게 넘나 확연한 차이. 어제 저녁 네 번째 연장을 했다. 관장님과 관원들 오랜만에 보니 반갑기도 하고 꾸준하게 운동하러 나오시는 분들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는 그냥 습관처럼 복싱하러 오는 사람들. 우리 체육관은 올해로 2년 차 새삥✨ 체육관이다. 그래서 뭔가 같이 성장하는 느낌이 든달까. 전국 어디에도 우리 체육관처럼 세련된 복싱 체육관은 없을 거라고 자부함ㅋㅋ 그만큼 분위기도 자유롭고 디자이너 출신의 재능충 관장님이 촬영 장비에도 능해서 스파링 후에는 영상으로 피드백도 제대로 받을 수 있다. 아무튼 중요한 건 그..
또 부상? 테니스 엘보 비상🚨 어제 그렇게 신나게 스파링 하더니...ㅋㅋㅋ 밤부터 왼쪽 손목이 살짝 뻐근했는데 오늘 아침부터는 손목부터 팔꿈치 밑부분 까지의 전완근 전체가 뻐근하고 불편했다. 동그란 문고리를 돌리거나 하는, 손목을 안쪽에서 바깥으로 돌리는 동작을 할 때 통증이 느껴졌다. 단순히 전완근 뿐만 아니라 손목까지 같이 오니까 당황스러웠다. 그래도 다행인 건, 한 번 테니스 엘보 부상을 당해봐서 그런가 근육통과 근육 손상 느낌에 차이가 있다는 걸 알았다는 것이다. 근육통은 '알 배겼다'는 그 느낌이다. 묵직하고 뻐근하고 해당 부위 움직임이 둔해진다. 그 부위를 살살 마사지 하면 시원하면서 기분 좋고 풀리는 느낌이 든다. 손상, 부상은 움직일 때 '찌릿'한 통증이 느껴진다. 좀 날카롭고 신경을 건드리는 통증이랄까. 그 부위를 마..
바디샷 연습하기(feat. 이노우에 나오야) 오늘은 오랜만에 어린 친구들과 함께 바디 공격을 배웠다. 공격 부위는 1번부터 3번까지. 1번 배, 2번 명치, 3번 간. 바디를 맞으면 왜 아프고 숨이 안쉬어 지는지 등.. 원리를 읽고 나니까 더 무서운 공격이다 싶었다. 원-바디 / 원-투-바디 1. 몸통을 회전시키면서 주먹 던질 것. 2. 주먹이 위를 바라보게 꽂을 것. 3. 상대방 복부 깊숙히 칼을 꽂는다는 느낌으로(ㅎㄷㄷ) 4. 어깨, 팔꿈치, 손목 고정 상태에서 회전반경 안에 상대가 있다는 생각으로 치고, 살짝 당긴다는 느낌으로 가져오면 더 데미지를 줄 수 있음. 이론이고 샌드백 칠때야 쉽지.. 링 위에 올라가니 3라운도 동안 제대로 들어간 바디는 두어번 정도 밖에 없었던 것 같다. 오늘은 촬영도 해봤는데 진짜 엉망진창이구나ㅋㅋㅋ 가드도 계속 ..
레프트 훅! 라이트 훅! 1. 훅(Hook)을 배웠다. 원투, 잽과 스트레이트를 배우고 나서 장장 3주 만인가? 새로운 기술을 배웠다. 난 얼른 훅과 어퍼를 배우고 싶었는데 테니스 엘보 증상으로 많이 미뤄지기도 했다. 월요일은 살살 스파링 하고 드디어 오늘! 관장님께 정식으로 훅 자세를 봐주셨는데 처음이라 조금 어색하긴 했지만 기본은 스트레이트에서 팔꿈치만 들어올리면 되는거였다. 훅 동작 시 기억해야할 것. 팔꿈치가 어깨보다 올라가면 어깨 나가니까 주의할 것. 팔이 아닌 코어 힘으로 상체를 돌리면서 뻗을 것. 골반과 발끝도 같이 돌아간다. 주먹 세로 훅보단 가로 훅을 먼저 익힐 것.(세로 훅은 사우스포가 많이 쓴다. 그리고 세로 훅에 익숙해지면 가로 훅 하기가 쉽지 않음.) 주먹의 너클 쪽으로 타격을 정확하게 줄 것. 움직임이 ..
테니스 엘보 완쾌 후 팔뚝에 통증을 느끼고 5일 째에 정형외과에서 진료를 받았다. 물리치료 3회, 먹는 약 5일치 처방받아 매일 복용. 7일 만에 완쾌!👏👏👏 이런 종류의 부상은 밥 잘 먹고 지어준 약 잘 먹고 잘 쉬고 무조건 휴식이 최고인 듯. 회복하면서 설 연휴로 인해 쉰 기간이 더 길어졌고 오랜만에 복싱장 가서는 몸 살살 풀고 쉐도잉을 많이 했다. 샌드백도 살살 치기. 이때 무리하면 재발할거라는게 몸으로 느껴진다. 내 몸의 회복성도 믿긴 하지만 또 다치면 또 운동 못할테니까 몸 사려야한다ㅠㅠ 최근 여러가지 좋은 일들이 많아서 축하의 시간을 갖느라 포스팅에 소홀했었다. 그 와중에 글을 쓰고 싶어서 안달나있기는 했었다ㅎㅎ 그도 그럴게 오늘 벌써 파트너와 매스 스파링을 세번째 했고 관장님께서 미트도 잡아주셨기 때문에! 아직 ..